R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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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장어 ( Hit: 940 Vote: 2 )

언제부턴가 누군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내뱉기가 쉽지 않더군요.



사.랑. 이라는 감정이 느껴질때면



스스로 이건 절대 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곤 했죠.



그건. 사랑이 나에게 준 아픔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인가봐요.



어쩌면.. 아직도 그 사랑이 남겨둔 상처의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어느 날.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다. 정말. 좋은 사람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내가 미처 모를까봐.



그래서 마음을 열려고 해요.



하지만. 쉽지 않은걸요.







선진님이 부러워요.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다가가는 모습에.



난 그러지 못할 것 같거든요..







난 아직 여유가 없어요.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을 만큼의.



언젠가 내가 준비가 되면 그 땐 받아들일 수 있겠죠.





==========================================================



아직도 때때로 꿈속에 그 아이가 나타나요.



그 모습 그대로.. 꿈속에서의 나의 감정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답니다.



그리고 그 아인 다시 내곁으로 돌아와요.



꿈속에선 난 참 행복해 하지만.



꿈에서 깨고 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아요.



하루 종일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



친구들은 얘기해요.



애절한 사랑을 하고 싶다고.



그럼 난 아무말도 하지 않아요.



그저 웃을 뿐이죠.





다 쓸데 없는 얘긴것 같아요.

그냥 맛있는 밥이나 먹구 기분전환을 해야 겠어요^^

선진님도 힘을 내세요.

답장이 오거나 말거나.. 만약 오지 않는다면. 인연이 아닌거겠죠 ^^*

철저한 운명론자가 되어 보세요.

행운이 있길.





본문 내용은 8,95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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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