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3: 오빠 작성자 achor ( 2000-11-13 00:20:04 Hit: 862 Vote: 3 ) 분류 답변 응. 오빠는 예전에 전위적인 여인을 꿈꿨었어. 무언가 다소 다른, 쉽게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어쨌든 전위적인 여인 말야. 혁명적이고, 개성적이고, 무언가 독특한.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껴. 특히 시끄러운 거. 예전엔 그렇게 시끄러운 음악 소리 안에서, 또 현란한 불빛 아래서 시간을 죽치는 일이 많더니만 이제는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야. --; 조용하고 차분한게 좋아지고 있어. 이상형도 그래. 그냥 그런 차분한 여자 있잖아. 별 말 없이 다소곳하면서도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어느 호텔의 여직원 같은. 사실은 두렵기도 해. 이제는 보수적으로 변해가는 차원을 넘어서서 이미 보수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말야.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거나 저 여자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왜 차는 몰고 나와서 지랄이야, 같은 말을 쉽게 내뱉어 버릴지도 모르는 내 미래가 두려워. 언젠가는 여권신장을 위한 위대한 투사였을지도 모르는데 말야. 자기만을 사랑해 주고, 따뜻한 연인이야 참 좋겠지. ^^ 몸 조심하렴. 두 달째 계속 앓고 있다는 감기도 빨리 떨쳐내고.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93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3259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325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1 220 186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681잡담 Re 3: 스타크래프트의 위대함. yahon 2000/06/2386210 680답변 Re 3: 오빠 achor 2000/11/138623 679 Re 1: msn messenger를 설치하였습니다. young. 2001/09/068618 678답변 Re 1: 에어컨... achor 2000/06/188618 677 Re 2: 열심히 하세요. ^^* 김신갑 2000/05/148611 676답변 Re 1: 타협. achor 2001/09/0286015 675답변 Re 1: sunny street achor 2000/06/1486011 674제안 Re 1: achor가 제안하는 생활 건강법. -_-; achor 2000/06/248602 673 Re 2: 멀리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유진님은 누구?? 이선진 2000/08/258601 672 Re 3: ...민물장어님...^^ 이선진 2000/10/108602 671답변 Re 1: ... achor 2001/04/308596 670답변 Re 1: .... achor 2001/05/048599 669 Re 1: 자축 J.Ceaser 2000/08/1785928 668 Re 2: 파이 맛있겠다 applefile 2000/07/1585928 667 정모는 어땠는지? sakima 2002/07/21858103 666답변 Re 1: 아처님 질문있어여.. achor 2001/04/208587 665답변 Re 1: 잡담. achor 2000/05/318582 664답변 Re 1: 올만에 왔더니...^^.. achor 2000/08/0385823 663답변 Re 1: [우산] ) achor 2000/07/198571 662 Re 3: 여권이 나왔답니다. ^^ J.Ceaser 2000/12/128574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