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3: 오빠 작성자 achor ( 2000-11-13 00:20:04 Hit: 859 Vote: 3 ) 분류 답변 응. 오빠는 예전에 전위적인 여인을 꿈꿨었어. 무언가 다소 다른, 쉽게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어쨌든 전위적인 여인 말야. 혁명적이고, 개성적이고, 무언가 독특한.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껴. 특히 시끄러운 거. 예전엔 그렇게 시끄러운 음악 소리 안에서, 또 현란한 불빛 아래서 시간을 죽치는 일이 많더니만 이제는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야. --; 조용하고 차분한게 좋아지고 있어. 이상형도 그래. 그냥 그런 차분한 여자 있잖아. 별 말 없이 다소곳하면서도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어느 호텔의 여직원 같은. 사실은 두렵기도 해. 이제는 보수적으로 변해가는 차원을 넘어서서 이미 보수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말야.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거나 저 여자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왜 차는 몰고 나와서 지랄이야, 같은 말을 쉽게 내뱉어 버릴지도 모르는 내 미래가 두려워. 언젠가는 여권신장을 위한 위대한 투사였을지도 모르는데 말야. 자기만을 사랑해 주고, 따뜻한 연인이야 참 좋겠지. ^^ 몸 조심하렴. 두 달째 계속 앓고 있다는 감기도 빨리 떨쳐내고.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91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3259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325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3 220 187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663답변 Re 3: 이선진님이 요즘 안보이시네요. achor 2000/11/129373 662답변 Re 3: 오빠 achor 2000/11/138593 661 Re 3: 그리고 별 것 아닌 한 가지 더. --; 김현주 2000/11/1513903 660 Re 3: php+mssql 연동에 고생하다가... 김현주 2000/11/1610403 659잡담 Re 2: 흠.. 이상해.. applefile 2000/11/1610993 658 Re 3: ^^; 이선진 2000/11/2110073 657 Re 3: 잘은 모릅니다만 daybreak 2000/11/218153 656 Re 3: out of sight out of mind daybreak 2000/12/0111113 655 Re 2: 망한 노래 하나.. daybreak 2000/12/0210753 654 Re 3: 아참. 오늘이 가기 전 남겨둬야할 사항 하나. 이선진 2000/12/0113723 653답변 Re 3: 지금 막...^^* achor 2000/12/0516373 652 Re 3: 현주오빠!!!!! daybreak 2000/12/088853 651답변 Re 3: 현재 시각 써버 뻑감. achor 2000/12/088573 650답변 Re 3: 누구지? achor 2000/12/138533 649답변 Re 1: 二科斗酒 achor 2000/12/1811853 648답변 Re 3: 이번엔 또 누구인가 ;; achor 2000/12/209243 647 Re 3: SPYRO GYRA 공연 후기 이선진 2000/12/2312083 646고백 Re 4: 아처 약올리기. 사타구니 2001/03/139793 645 Re 3: 컥, CIH 민물장어 2000/05/039863 644답변 Re 2: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 김신갑 2000/08/238643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