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익숙해지지 않는 것들..

작성자  
   민물장어 ( Hit: 915 Vote: 3 )

klover Wrote :

* 오늘은 그냥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었다.

* 그래서 선배 결혼식에도 오랜만에 하는 동문회에도 가질 않고, 집을 지키고 있었다.

* 그런데,

* 갑자기 너무 쓸쓸하다.

*

*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요.

하지만. 문득 내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때면

그땐 표현하기 힘든 외로움과 쓸쓸함이 찾아와요.

그럴땐.. 당황하죠.

언제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난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



이곳에 와서 수없이 많은 이별을 경험했죠.

사랑. 우정.

모두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매번 그렇게 보내야 했죠.

지금도. 새로운 이별이 나를 기다리고.

그래요. 난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



실패와 새로운 시작.

두렵다고 말한다면 난 너무 약해질꺼야.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말해요.

난 아직 익숙치 않아.





얼마전 큰 결정을 내렸어요.

나두 고민이나 생각이 많으면. 잠을 자요.

하루 종일 잤던적도 있고.



이렇게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친구들이 많은걸 보면

나 그렇게 세상을 잘못 산것 같지는 않군요. ^^



그말이 생각나요.

드라마 였던가?

언제나 내가 원하는걸 다 가질 순 없는거야.

이젠 드라마를 보며 웃을줄도 알고. 또 가끔 눈물도 보일줄도 알게 된걸 보면

후훗.

나도 조금씩 나이를 먹나봐..



내가 젊다는게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나에게

이렇게 큰 힘이 되는줄은

예전엔 몰랐었네요.









본문 내용은 8,90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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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