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무얼하고 어떻게 사는 사람이던지에 관계없이 생일이란건 정말 소중한 날임에는 틀림 없는듯 싶다. 최소한 본인에게는 말이지.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때가 가끔 있는데, 멋진 풍경을 보고도 별로 감흥이 오지 않을 때, 눈이 오는걸 보면서 내일 차갖고 나가면 바보 되겠군 하는 생각이 들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생일에 대해서 별다른 특별한 느낌이 들지 않을때가 바로 그렇다. 어떻게 보면 약간 비참한 얘기겠지만, 군대에 있던 두해동안은 생일날 일을 가장 많이 했던걸로 기억한다. 물론 누구한테 생일이니까 쉬게 해달라는 따위의 하소연은 안했었다. 내가 생일인걸 남들이 인정한다고 해도 세상의 흐름엔 별다른 영향이 없는듯 하니까 말이다. 어쨌든간에 생일 축하한다.
축하하는 의미에서 가고 싶은데, 솔직히 말해서 어떻게 되겠는지 감을 못잡겠다. 가능하다면 내일 전화하도록 하마. 죽도록 먹는건 사양하도록 하자. 며칠전에 학교앞에서 동기들과 6차에 걸쳐서 12시간동안 마신 여파가 아직 가라앉지 않았다. --;
다시한번 생일 축하한다.
p.s 조금전에 게시판이 잠깐 불안정해서 접속이 안됐었다. 내가 앉아있는 겜방에 문제가 있는거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