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꿉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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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goob
| ( Hit: 1166 Vote: 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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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정신 없이 살아가고 있어.
회사에서 짬이 날때의 환희,
일찌감치 돌아간 집에서의 여유로움,
그리고, 익숙한 노래를 들을때의 그리움,
그리고, 집에서는 어색한 일회용 커피의 맛.
이런것들을 즐기며 살고 있어.
요즘은, 무언가 쫓기듯이 노력하지 않아.
여유롭게 책을보고,
그리고 한가한 시간은 그냥 누워서 시간을 보내.
그냥, 시간이 흐르는대로,
그 시간을 지켜봐 주는게 요즘은 나의 일상이고,
24년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의 편안함이야.
말했었지만, 주말에는 시골을 내려가.
오빠도 구정이니, 부모님과 상주에 가겠지?
차가 많이 막힐거라고 해서,
우리는 왕복 차표를 다 구해놨어.
갈때는 버스, 올때는 기차.
시골에 내려갈수 있다는,
혹은 내려갈수 있는 시골이 있다는 기분,
이 기분이 참 좋아.
무언가 자꾸만 새롭게 느껴져. 세삼스럽게.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정신적 여유로움에도 불구하고,
난 실생활에서의 '동사서독'의 느낌은 별로야.
오랜기억속의 한 중심에 서있는듯한 느낌.
achor는 외로움을 즐기지만, 아..그건 너무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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