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도움이나 좀 되볼까 하고 로그인. 하랴고 했는데,
나 로그인이 안되네. 비번이 잘못됐다는데 기억이 나야 말이지.--;
요즘 술 자주 먹나봐.
한 번 마시면 끝장보는 아처. ㅡㅠㅡ
환기도 잘 안되는 열악한 환경의 사무실안에서
하루만에도 굉장한 양의 니코틴을 몸속으로 밀어넣으며,
밥이라고는 제대로 차려서 먹지도 않아 피골이 상접하고,
취침이란건, 졸려서 쓰러지기 전까지 꾹 참고만 있는데다가,
운동이라고는 생각나면 가뭄에 콩나듯, 팔굽혀 펴기 20번 정도해가며,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꾸부정하게 앉아만 있고,
게다가 술까지 끝장나게 먹어대니, 정말 어쩔려고 그래.!_!
좀 더 나이들면 지금처럼 건강 생각 안하고 산거 뼈저리게 후회할 날이 온다.
병이라도 키우고 있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
폐라던가, 조금씩 삮아드는 뼈라던가, 그 곳이라던가.-_-*
결혼이란거, 언젠간 할 생각이 있는것 같은데,
밤 일 못한다고 부인한테 소박이라도 맞으면 어쩔려고 그래.--;
이렇게 한번씩 누가 구박할때라도 정심 차리고 동네 한 바퀴 돌고,
사무실 환기 좀 시키고, 청소도 좀 하고, 그리고.
맛있는 오징어도 먹고 그래.--;
네 애정어린 걱정에 고마움을 느껴.
그렇지만 알다시피 나는 의외로 아주 건강하단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수면, 폭음을 즐기는 음주습관, 날로 농축되어 가는 니코틴과 카페인으로 젊은 날의 내 육체가 점철되고는 있다만 어쨌든 지금은 아주 건강해. 감기나 몸살, 배탈 정도의 잔병은 거의 없을 만큼.
물론 그렇다고 지금의 건강이 20년, 30년 후의 건강을 보장하는 건 아니라는 점 잘 알고 있어. 그렇지만 애초에 내가 미래를 계획하고, 꿈꾸며 살아왔다면 이미 내 삶이 달랐겠지.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희생하고픈 생각은 없어. 현재는 현재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지, 미래의 확정되지 못한 삶을 위해 현재의 쾌락을 놓치고 싶지는 않아. ^^;
다만 나도 이제 나이가 나이인 지라 종종 건강을 생각하고는 있단다. --;
고마워.
ps. 로그인이 안 되는 까닭은 네가 비밀번호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회원가입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네가 가입한 곳은 아처웹스.고, 이곳, 아처제국은 별도로 가입을 해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