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과 블리드는 출혈을 일으켜
타겟에게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게 된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다크엘프 파이터 출신들은 공통적으로 스팅을 배우게 되고,
단검들은 공통적으로 블리드를 배우게 되는데
다크엘프 파이터 출신 단검인 어비스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배울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각 장점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70렙부터는 스팅과 블리드 모두 효력 8로 출혈로 줄 수 있는 데미지는 동일합니다.
이후 배우게 되는 스팅은 추가적인 물리데미지만을 늘려 줍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스팅과 블리드는 출혈을 일으킨다는 데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만
시전시 물리데미지를 주느냐, 안 주느냐에 따라 차이를 지니게 됩니다.
스팅은 시전과 동시에 출혈이 실패하더라도 100% 확률로 약간의 물리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반면 블리드는 별도의 물리데미지 없이 오직 출혈만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추가적인 물리데미지를 줄 수 있는 스팅이 나아보이지만
리2의 다른 스킬들 이를테면 프리징과 인탱글, 스턴어택과 쉴드스턴처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스킬들이 추가적인 물리데미지를 주느냐, 안 주느냐에 따라
그 성공률은 큰 차이를 나타내게 됩니다.
블리드는 추가 물리데미지가 없는 대신 스팅보다 기본성공률이 훨씬 더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출혈의 성패은
시전자의 스킬렙, 피시전자의 Con 수치, 스킬의 기본성공률, 시전자와 피시전자의 렙차
네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스팅은 단 시간 내에 조금이라도 데미지를 더 주어야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검이나 위자드처럼 몇 번의 스킬 쿨타임 내에 승부가 나는 싸움에서 유용할 것인데,
콤보 시전 이후 크리를 노리며 평타를 치는 것도 좋겠지만
회피가 특별히 뛰어난 상대나
지속적인 무빙을 하는 위자드일 경우에는 오히려 스팅이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스팅은 어비스의 몇 안 되는 100%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 중 하나이고,
지속적으로 피가 빠지는 것은 무빙하고 있는 상대에게 조바심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블리드는 방어력이 높은 상대를 대할 때 유용합니다.
이를테면 얼터를 쓴 나이트에게 블리드를 찌르고 빠져서 마공을 쓰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되겠고,
또 파이널포트리스가 발동된 실나나 템나를 상대로 할 때도 좋습니다.
중갑을 입은 상대를 대할 때 끊이지 않게 블리드를 걸어주는 것은
승리를 위한 필수 컨트롤이 되겠습니다.
PvP를 잘 하는 어비스 분들은 어비스의 다양한 스킬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총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팅이나 블리드나 뭐 비슷한데 대충 쓰지, 내지는
그 까짓 것 얼마나 효과 있다고, 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출혈이나 포이즌으로 줄 수 있는 데미지는 생각보다 큽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자신의 피가 빠지고 있다는 데에서 상대방을 압박하는 심리적인 역할도 있겠고요.
다만 탈룸셋을 입고 있는 상대에게
스팅이나 블리드를 쓰는 것은 100% 엠 낭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