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에 발표한다던 클로니클3 정보는
오후 4시 30분이 넘어서야 가까스로 공개되긴 했던데
그 내용의 허접함을 말하기 이전에
NC의 그같이 몰지각적인 행동에 분노를 금할 길 없으이.
대개의 경우 30일에 발표,라고 한다면
시간을 가리지 않는 네트웍 특성상 0시까지도 가능할 진데
그게 아니더라도 일반적이라면 오전 10시 정도에는 능히 발표해야 맞을 것을
오후 4시 30분이 뭐란 말이던가.
어쨌든. --;
그런데 그렇게 발표된 내용은 더욱 가관이니
이번 발표는 이른바 속빈 강정과 다름 없더라.
아무 내용 없이 일련의 스토리만 담아둔 채
실제로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변화는 일절 언급 없는 이 무성의함. --;
아. 어찌 용서하리오.
그나마 여명이 성혈 위주의 그룹이라면
황혼은 비성혈 위주의 그룹이 되어 경쟁을 펼치게 되는데
이 경쟁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네크로폴리스, 카타콤 등 새로 추가된 던전을 독점하게 되는 유리함이 있다는 것이 그나마 정보.
이 허접한 정보나마 아직 보지 않은 혈원을 위해 조금 설명해 보자면,
처음 1주일 동안 전체 던전이 두 세력에게 모두 공개되고
이 기간 동안 메인 이벤트인 어둠의 제전과 세븐사인 아이템 획득을 통한 경쟁이 시작된다.
어둠의 제전은 각 세력에 속한 소규모 팀이
18분이란 주어진 시간내에 몰려오는 마물을 얼마나 막아내느냐를 겨루는 방식으로,
여기서 승리한 팀이 특정 포인트를 얻게 된다.
이와 함께 던전내에서 여명세력은 만트라를, 황혼세력은 룬을 얻게 되며,
어둠의 제전과 획득한 만트라, 룬에 따라 얻게 되는 포인트가 달라지고,
이를 기준으로 최종 승리 세력에게 3개의 봉인이 풀리게 된다.
최종 승리 세력은 다음 1주일 동안 네크로폴리스와 카타콤의 넘쳐나는 혜택을 독점적으로 누리게 되며,
여명세력의 아나킴과 황혼세력의 릴리스를 비롯한 세븐사인 전용 몬스터를 승리 세력에서만 만날 수 있게 된다.
공성시에도 승리세력에게 유리한 세팅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경쟁상황은 더욱 치열해진다.
한편 ‘어둠의 제전’에서는 양쪽 세력 모두 경쟁상황을 관전할 수 있는 관전모드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경쟁자의 긴장감은 극도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예상과는 달리 이 두 세력간의 직접적인 대결은 없더라.
또한 성혈측, 비성혈측이라는 구분 때문에
기존의 혈맹, 동맹의 범주에서 여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 듯 하여
이른바 진영을 바꿔가며 자유롭게 전투하고자 했던 내 기대는 완전히 깨지고 말았으이.
또한 어둠의 제전에서 소규모 팀이 막아내야할 던전은
척 봐서는 분명 인스턴트던전 형태가 맞아 보이는데
이미 인던과는 거리가 확연히 멀어져 있는 리2에서 어찌 구현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일단은 실망인데...
앞으로 3주에 걸쳐 연이어 새로운 내용들을 발표한다고 하니
좀 더 지켜볼 수밖에. --;
시간이 촉박했던게야. 5년이던가? 그리 오랫동안 준비하고, 철두철미하게 오픈시기까지미뤄가며 준비해왔던 게임에 갑작스럽게 위기감을 느꼈으니...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했더라면 좋았을걸.
리니지2도 쉽게 버릴수 없을만큼 매력이있는 게임이긴한데 말이지.. 아쉬운점이 더 많다는거지.
후후후..
크로니클 1 이후에는 참 기대감도많고그랬었는뎅...;;;
2004-12-31 09:19:31
치요
흠흠;; 글을봐두 아직 이런 내용은 와닿지 않으니 아직 허접이란거구나 ㅠㅠ
암튼 클3는 제대로 되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