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저개발국 시민을 위한 무료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닷오아르지(internet.org)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공개한다고 5월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닷오아르지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지만, 몇 가지 제약 사항은 남겨뒀다. 유료 인터넷과 무료 인터넷 사이에 벽을 남겨두기 위한 조치다. 인터넷닷오아르지는 페이스북과 통신사가 파트너십을 맺고 벌이는 인터넷 보급 사업이다. 인터넷닷오아르지 앱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에게 통신사는 요금을 물리지 않는다. 대신 인터넷닷오아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는 제한된다. 위키피디아 등 교육 사이트와 건강, 구직, 통신 사이트가 먼저 대상으로 포함됐다. 당연히 페이스북도 들어갔다. 페이스북은 인터넷닷오아르지에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몇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터넷닷오아르지가 저개발국에 무료 인터넷을 보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광대역 통신망을 써야 하는 서비스는 들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