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파격 인사로 특단 조치를 내렸다. 국내 시장에서 마케팅 혁신을 이끈 인재와 폭스바겐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해 중국 현장에 전진 배치한 것이다. 중국 시장에선 결코 질 수 없다는 엄명을 새 사령탑에 내렸다. 지난 31일 현대차는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광국 부사장(56)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로 임명했다. 이 사장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현대차에 입사해 해외정책팀장과 수출지원실장, 영국판매법인장 등을 거쳐 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해외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