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망했다” 말 나오는 신촌, 서울시는 90년대에 이미 예견했다 [허남설 기자의 집동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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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o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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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이제 신촌에 가지 않을까. 요즘은 이 물음 자체가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한때 ‘신촌을 못가’라는 노래가 인기를 끌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신촌은 헤어진 연인과 마주칠까봐 ‘못 가’는 곳이 아니라 연인과 함께하더라도 ‘안 가’는 곳이 됐기 때문이다. 신촌은 연세대·이화여대 등 5개 대학이 가까운 서울의 명실상부 대표 대학가였는데, 지금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