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지난 7월9일 나간 ‘어도비CC 대체하는 오픈소스SW 3종’ 기사에 덧붙이는 기사입니다. 맥용 '오픈소스SW 3종 세트’를 써본 소감은 ‘맥 빠진다’였습니다. 포토샵 대체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김프'와 일러스트레이터 대신 쓸 수 있다는 ‘잉크스케이프' 모두 한글을 제대로 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디자인 대타인 ‘스크리부스’가 겨우 오픈소스 진영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콘텐츠 저작도구인데 한글 입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프로그램을 활용할 데가 없어질 만큼 큰 약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김프는 한글만 입력하면 프로그램이 먹통이 되곤 했죠.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소개하려던 기사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기사로 탈바꿈했습니다. 많은 독자님이 ‘맥용 프로그램만 써보고 안 된다고 결론짓냐’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래서 같은 프로그램을 윈도우에서 다시 써봤습니다. 총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윈도우에선 세 프로그램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