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머리 잘랐다..커트로... 작성자 바다는 ( 1997-06-01 00:30:00 Hit: 210 Vote: 1 ) 내 태어나서..... 커트로 자르기는 처음이다. 아기때야..자라는 머리니깐 커트였다고 하지만..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통틀어서 커트머리를 한 적은 그것도 이렇게 아주 짧은..마치 남자머리같은 커트머리를 한 적은 정말 처음이다. 머리를 자르는데..그 긴머리를 반으로 '싹둑'자르는 순간... 순간적으로..너무 슬펐다. 떨어지는 내 머리카락을 보면서... '저게 내 머리구나..내가 그렇게 애지중지 하던 그 머리네..'라는 생각을 했다. 박준 미장에서 짤랐는데..거기 언니한텐 사귀던 애랑 깨졌다고 허풍치구 짤랐다. 진짜루...머리 다 짜르구... 진짜루 보이쉬해보이는 내 머리를 보니 눈물이 나더만...훗훗... 왜 눈물이 나지? 정말 이상하지....헤헤............... 그동안 힘들었던거..다 저머리카락에 딸려 보내야지...하고 생각했었지... 거울속의 나는..정말 내가 아니더라.... 깔끔해보이던 내 얼굴은 터프해져버린것만 같았어. 후후... 아 착잡하다. 그렇게도 자르고 싶어하던 머리를 잘라버리고 나니... 정말 그 긴머리가 아쉽다.. 근데 문제는...난 머리가 잘 뜨는 스타일인데...머리 짤르구 나니깐 과장해서 말해서 머리가 얼굴크기만큼 되는거 같어. 아줌마같어. 앙 어쩌징....... 미용실 언니들이랑 원장두 다 이뿌다구...난리였는데 그런 허풍을 믿을리가 있나... 커트만 한게 아니라 롤스트레이트에 브릿지까지 넣었었기 때문에 네시간이나 걸렸었지..너무너무 배가고파서 '칠랑팔랑 에서 고기덮밥 먹구선 빵굼터에서 생크림 케익 사서 내려가는데 허어억..누가 날 부르는 거시야... '못알아 봤을 텐데..'하믄서 돌아보니..성아더군. 성아의 그 쇼킹한 표정이란...후후... 가보니 알리미 모임이드라. 내 과 친구들두 있었는데 다 가까이 가서야 "어! 너~~~"하드라. 훗훗... 앞으루 일주일간 나 아마 스타가 될테지...훗훗... 참참 도홍이두 알리미자나...저어기 뒤에 있길래 아는척 할려구 했더니 전혀 몰라보더군.핫핫.. 그래서 '이참에 성통회 운영진 회의하는데나 가서 놀래키구 오장~'하구선 형식오빠한테 열리 삐삐쳤건만 연락 없음. -_- 그래서 동아리방에 전활 했더니 내가 젤 좋아하던 선배가 휴가나왔다구... 오라구 하더군..허억 하필 이런날에... 그래서 안갔지 머..나의 쇼킹한 모습을 보여주구 싶지 않더랑..헤헤... 아 머리가 정말루 가발쓴거 같어. 앞으루 모자 쓰구 다녀야지 한동안 난 모자수집 광이 되거찌? 훗훗... 교수님들이 모라구 할지 정말 궁금하다. 특히 울과 이양희 교수님...내가 젤 좋아하는 교수님... 출석 부르시다가 "어머! 미스 주~(주주클럽-_-;;;) 무슨일 있어? 실연당했구나!"라고 하시겠지 훗훗... 낼은 집에 내려갈텐데..부모님도 무척 놀래실테지... 이참에 모자 사달라구 졸라야징~~ 훗훗. 아 암튼..난 그동안 있었던 나쁜일 모~~~~~~두 잊어버릴래. 슬럼프, 자학, 열등감..모두 잊어버릴래. 훗훗... 알콜.. 본문 내용은 10,18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0099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009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47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192902384 13434 [알콜]머리 잘랐다..커트로... 바다는 1997/06/012101 13433 [마크?] 윽,,, 미키루크?? 쭈거쿵밍 1997/06/092104 13432 [유령] 난 어제 늦게 잤다.. 씨댕이 1996/09/202113 13431 [JuNo] 역시 오늘도................ teleman7 1996/09/222112 13430 [Peri] 밤샜다......왜냐구?? isamuplu 1996/10/022116 13429 [진영] 가을은 남자의 계절... seok0484 1996/10/042115 13428 [사악창진]좀전에 티비에서.. bothers 1996/10/132111 13427 [425] 그리고 다음은? 쇼팽왈츠 1996/10/172116 13426 [사악창진] 지금 지리산으로..... bothers 1996/10/192117 13425 [박형] 헛..세상에 조회수가... bakhyung 1996/11/032114 13424 [천공] 넥스컴 수줍음 1996/11/032115 13423 [JuNo] 그냥..................................... teleman7 1996/11/032116 13422 [sun~] 흐음..이 시간에도.. 밝음 1996/11/042118 13421 [형준] 집 가기 전에... kkuruk96 1996/11/072116 13420 [Peri] 웬지 우울한 일요일이였다.. isamuplu 1996/11/102111 13419 [사악창진] 오오~주노는 착하다~~~ bothers 1996/11/112113 13418 가는사람잡지말고오는사람막지말자 joyhelp 1996/11/142114 13417 [0410] 희우까지 도배에 참여를 하다니.. mossie 1996/11/142117 13416 [천재님] 썰렁한 이야기 쇼팽왈츠 1996/11/152116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