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qi] 취하시게나

성명  
   Keqi ( Vote: 479 )

빠리의 우울이라는 시집에 들어있는 시 중에서 하나.
전혜린이 그렇게 좋아했다고 하더만.

ENIVREZ-VOUS (취하시게나) Charles Baudelaire

Il faut être toujours ivre, tout est là ; c'est l'unique question. Pour ne pas sentir l'horrible fardeau du temps qui brise vos épaules et vous penche vers la terre, il faut vous enivrer sans trêve.
언제나처럼 취해야 한다. 오직 그것 만이 유일한 문제이다. 어깨를 짓누르며 몸을 땅으로 구부리게 하는 시간의 그 무거운 짐을 안 느끼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항상 취해야 한다.

Mais de quoi? De vin, de poésie, ou de vertu à votre guise, mais enivrez-vous!
그런데 어떻게? 술로, 詩로, 미덕으로 취하든 그것은 마음대로, 하여간 취하시게나.

Et si quelquefois, sur les marches d'un palais, sur l'herbe verte d'un fossé, vous vous réveillez, l'ivresse déjà diminuée ou disparue, demandez au vent, à la vague, à l'étoile, à l'oiseau, à l'horloge; à tout ce qui fuit, à tout ce qui gémit, à tout ce qui roule, à tout ce qui chante, à tout ce qui parle, demandez quelle heure il est. Et le vent, la vague, l'étoile, l'oiseau, l'horloge, vous répondront, il est l'heure de s'enivrer ; pour ne pas être les esclaves martyrisés du temps, enivrez-vous, enivrez-vous sans cesse de vin, de poésie, de vertu, à votre guise.
그래서 이따금 어느 궁궐 계단에서나 어느 도장의 푸른 풀 위에서 술기운이 이미 시들었거나 사라져버려 잠이 깨거든 바람에게, 파도에게, 별에게, 새에게, 달아나는 모든 것, 신음하는 모든 것, 굴러가는 모든 것, 노래하는 모든 것, 말하는 모든 것에 물어보시게. 지금이 몇 시인지 물어보시게. 말하는 모든 것에 물어보시게. 대답하겠지. 지금은 취할 시간!! 시간에 시달리는 노예가 안되려면 끊임없이 취하시게나!! 술로, 詩로, 미덕으로 취하든, 그건 당신 뜻대로.

(In Les petits poèmes en prose)

본문 내용은 7,50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4466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4466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14308   754   156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1363     [Keqi] 선택과 집중 Keqi 2003/08/09
11362     [공지] 2003년 A9반 송년회 안내 Keqi 2003/11/24
11361     [Keqi] 인경 누나의 편지 [2] Keqi 2003/11/27
11360     [Keqi] 부산 여행기 [1] Keqi 2004/01/04
11359     [Keqi] 우리은행장이 아들에게 주는 글 keqi 2004/03/03
11358     [Keqi]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서 Keqi 2004/07/20
11357     [Keqi] 빠리의 연인 Keqi 2004/07/19
11356     [Keqi] Tribute [1] Keqi 2004/02/28
11355     [Keqi] 취하시게나 Keqi 2004/08/15
11354     satagooni판 부산 여행기, 희희희 (4336. 10. 1.) Keqi 2004/01/25
11353     [Keqi] 내가 탄핵에 반대하는 이유 [1] Keqi 2004/03/14
11352     [Keqi] 어느 점심무렵의 메신저질. Keqi 2004/04/19
11351공지    [Keqi] 내가 홈피를 업데하기 두려운 이유 [1] Keqi 2004/02/17
11350     [퍼옴] 이별, 37.5 Keqi 2004/05/02
11349     [Keqi] 생각 몇 가지 [3] Keqi 2004/08/21
11348     [퍼옴] 이것이 경영이다 Keqi 2004/08/01
11347     [퍼옴] 꽃보다 아름다워 Keqi 2004/04/29
11346     [Keqi] 연극유감 [3] Keqi 2004/09/02
11345     [Keqi] 카사블랑카 [2] Keqi 2004/09/09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8/23/2021 11:4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