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하여 성명 오만객기 ( 1996-10-24 15:33:00 Vote: 4 ) 고등학교 때 참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다. 한번도 스킨쉽을 해 본 적이 없었지만 난 그녀가 좋았다. 사랑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 지난번, 그녀가 자기 남자친구와 울학교에 왔었다. 남자친구는 95학번(울학교)라던데... 뭐랄까... 며칠전, 그녀는 생일을 맞았다. 삐삐를 남겼지만, 모를 일이다. 삐삐 번호를 바꿨을런지도 모를 일이니까. 잔뜩 쉰 목소리로 ... 오늘 난 내 고등학교 게시판에서 사랑에 관한 글을 읽었다. 글쎄... 아직 그녀를 못 잊고 있기 때문이리라. 난 사랑을 할 자신이 솔직히 없다. 내 성격 때문일까? 그 때 그 쓰린 사랑의 기억 때문일까? 난 결국 졸업식에서 그녀에게 한마디도 못 했다. 그것이 못내 걸린다. 그도 그 나름의 삶을 살겠지. 나도 내 나름의 삶을 살겠지./ 전람회의 '10년 후의 약속'이란 노래를 듣고 있다. 다시 그 글을 읽었다. ... 난 내 개인적 문제 이후 절대로 울지 않으리라고 맹세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하다 못해 술을먹어도 울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울고 싶다. 차라리 그 고등학교를 가지 않았던들... 그 친구를 사랑하지ㅡ 않았던들... '사귀자고, 사랑한다고' 한번만 말했던들... ... 난 지금 울고 있다. 내 맹세를 깼다. 그러나 후회는 안한다. 삶은 내가 만드는 것. 난 그녀를 영원히 사랑할 수 있으니까. 4329년 10월 24일 객기. 본문 내용은 10,36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4844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4844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499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4846 [JuNo] 비가 와도.......................... teleman7 1996/10/24 4845 [희정] 4959 주노,,,,, 쭈거쿵밍 1996/10/24 4844 [객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하여 오만객기 1996/10/24 4843 [....] 말머리를 ....으로하니까.. 씨댕이 1996/10/24 4842 [////] 지금 여기는 여러명이있다 씨댕이 1996/10/24 4841 [....] 역쉬 ... 씨댕이 1996/10/24 4840 [....] 오늘 의사선생님이.. 씨댕이 1996/10/24 4839 [....] 아무래도 말머리는.. 씨댕이 1996/10/24 4838 [sun~] 비가 오는군.. 밝음 1996/10/24 4837 [425] 나의 말머리? 쇼팽왈츠 1996/10/24 4836 [JuNo] 으읔......비온다................................ teleman7 1996/10/24 4835 [Peri] 문과대 단대장의..... isamuplu 1996/10/24 4834 [sun~] 나의 저녁.. 밝음 1996/10/24 4833 [425]성필오빠가 ? 쇼팽왈츠 1996/10/23 4832 [사악창진]성필이형~그시간에 나사방이면.. bothers 1996/10/23 4831 [425] 동아리는 쇼팽왈츠 1996/10/23 4830 [425] to 승연 쇼팽왈츠 1996/10/23 4829 [BLUE] 누구징? wm86csp 1996/10/23 4828 [JuNo] 누가 뭐래도.................. teleman7 1996/10/23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