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갈비 먹어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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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음 ( Hit: 212 Vote: 4 )

여주랑 나랑은 셤을 보고 너무 기분이 별로였어..

우리는 기분도 나쁜데 맛난거를 먹으러 가자..하고 의견을 모았지.

원래는 집에 가려고 했는데 가다가 마음이 바뀐거야..

남들이 들으면 월~~~~~ 하고 부러워할 것을 찾기로 했지.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바로 갈비야~~~

우리는 이 갈비집 저갈비집 (대학로에서..) 다녔지만 다 영업을 시작

하지 않은거야..이론...

근데 그때 한 사람이 다가와서리 혼자 밥 먹으러가면 눈치를 준다고

같이 먹으러 가자는거야.

우리는 경계를 하며 같이 가기로 했어..

아줌마였어..원래는 처녀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화니와 알렉산더를 보러온 4살짜리 딸이 있는 아줌마였어..

고향은 강롼도 산골 오지라고 하더군..

우리는 장군갈비라는 곳에서 3인분을 시켜먹었어..

그곳 아줌마가 우리를 예쁘게 보았는지 이것저것 많이 주는거야..

배불리 먹고나서 그 아줌마(밥 같이 먹은)가 커피를 사주시겠다는

거야..우리는 거절을 하였지만 자꾸 가지고 하셔서 파라오 라는

(위에 가자고..)

커피?에 갔어..가서 커피를 마셨어...

조금 얘기도 했지..

살다살다.그런 경험은 또 처음이었어..

처음에는 긴장했어..이사람이 간첩인가.우리를 팔아넘기려는걸까.

이사람이 무얼 팔려고 이러는건가,.허고 말이야..

그러나 좋은 아줌마였어...

세상에는 아무런 상관없던 사람도 마음을 열면 친구가 되지..

흐음..주변 사람들 모르는 사람들도 둁심있게 바라보며 살면

세상이 더 따뜻해지리라는 생각을 해..

역시..작은 일에도 교훈을 얻는 특기를 가진 밝음

후후후..재미난 하루였어..

너무 졸린데 서서 온 것만 빼면 개봉에서 앉긴 했지만.

지금 너무 졸린 밝음


본문 내용은 10,33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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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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