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호호 오늘은 많이 놀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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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댕이 ( Hit: 429 Vote: 62 )

대학로에 가서 아니 학교에 가서 핵핵대고 올라가서리 말이야

잠깐 수선관에 갔다가..

밑까지 내려왔다가.. 까먹은게 있어서리.. 다시 종강까지 갔다가

대학로서 친구를 만나..

할일없이 돌아다니다.. 오락실 전전하다가..

야~~~ 둘이 만났는데도 할일 되게 없더군..

나랑 개랑 성격이 비슷하여서 말이야..

둘이 만나도 거의 진전이 없더군.. 걔도 백수생활에 염증을 내다가

오늘 전화를 건거더구만.. 난 샤워하다가 그냥 나와서 받아부렸어..

집에 아무도 없었거든.. (오~~ 야하다... 샤워하다 밖에 나오면 엄청춥나는

것을 느꼈음..)

그래서 할일 되게 없길래 종로로 떴지..

일단 표사고.. 맥도날드 갔다가.. 종로갔다가..

훈제 오징어 하나 사서 극장으로.. (그 오징어 맛있더군.. 후후..)

그래서 삐삐를 막 씹으면서.. 영화를..
죽음의 버튼이었지.. 비삐씹은게.. 쩝.. 죽지는 않았지만..

머리속에서 갈아타려면 어디가 가까우낙 하고 많은 계산후.. 맨 앞쪽으로 갔는
데....
맨 뒤데... 그래서 내린후 열나 뛰었지.. 후후.. 요즘 계산능력이..

그리하여 35분만에 집까지 주파..

호호.. 오늘은 바뻤어..

비롯 12시 반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여..



본문 내용은 10,32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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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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