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첨 스키 탔다~~

작성자  
   씨댕이 ( Hit: 246 Vote: 12 )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7시에 일어났다. 엄마께서 깨우셨기



때문이다.



"스키장 가자" 이것이 무슨 자다 봉창두들기는 소리냐?



어제밤까지 한마디도 스키장에 관한건 없었는데 또 우리집은 스키장하고



안 친하지 않은가? 엄마가 인제 깨울라고 별 수를마 다 쓰시는 구나



라고 0.5초간 생각했다.



그러나 진짜였다. 이모네가 가는데 따라가는 것이었다.



베어스타운.. 공포의 리프트가 있는 곳이었다. 허허~~



스키장비는 다 빌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키빼고 다 새거였다.

(요거 오소나온 대사도라??)

스키를 신은 난 스키장으로 밀어넣어졌다..



그런데? 엥? 다덜 어디? 왜 암도 없지?



그런것이었다 암도 없는 것이었다. 난 암것도 모른채 스키장에 던져진 것



이었다.. 흑흑.. 나갈라고 그랬는데 스키벗는 법을 몰라서 나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난 결심했다.. 도강을 하자...



학교에서도 안하는 도강을 하기로 한것이다. 어떤 이쁜여자가 친구한테



갈켜주고 있는데 옆에서 알장거리며 도강을 시작했다. 설땐 이케



올라갈땐 이케.. 그러나 서는것과 올라가는 것만 좀 배우고



회전을 배울 수는 없었다. 그러서 난 게다리로 올라가서 미끄러지기를



하며 혼자 독학 할 수 밖에 없었다.



1시간의 게다리 끝에 난 스키에 대해 이러한 정의를 내릴 수가 있었다.



"스키는 등산과 친척사이며 허무하기는 이와 비교할 데가 없다"



정말로 그런것이었다. 10미터 올라가는데 땀 뻘뻘로 30분올라가서..



내려오는데 4~5초 걸리나? 잉~~ 허무..



드뎌 친척들과 만난 나는 리프트를 타기로 했다.



"초 보 자 용 리 프 트" 라고 쓰여진 곳에 친척들과 탔다.



친척들은 중2,초6 이고 동생은 고2당.. 한마디로 내가 연장자인것이다.



초보자용 리프트라고 쓰여있길래 난 별로 안 올라가는 줄 알았다.



근데 내렸더니 산꼭대기였다.. 난 나를 데려다준 리프트를 원망했다.



흑흑.. 친척들도 다덜 잘은 못탔당. 흑흑.. 나보구 어쩌라고??



그러나 온걸 어째? 난 슬로프 끝에 섰다. 근데.. 오잉??



여기 내가 놀던데와 차원이 다른데?



난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난 해냈당.. 그 산을 한번 넘어진 끝에 다 내려올 수 있었다.



오옷!! 난 스키에 천재가 아닐까?



베어스타운은 초보자용도 어렵다는데 기냥 주파?? 핫핫.. 역시 천재!!



난 내 동생을 가르치는 여유까지도 가질 수 있었다.



호호~~



초보자용 리프트를 3번 정도 탄 나는 이런 생각을마 했다..



"난 더이상 초보자용에서 머물 이유가 없다.. 하하 왜? 난 천재니까"



그래서 간 곳이 중상급리프트... 친척들과 함께 갔다.



"초 보 자 절 대 탑 승 금 지" 라고 커다케 써 있었다.



핫핫.. 천재에겐 초보란 없다.. 라고 생각했었다..



상 자가 맘에 걸렸으나 뭐 중상인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올라갔을때.. 우리는 우리가 상급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우리가 내려가야할 중상급이라는 것을 알고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어째 상 자가 맘에 걸리더라.. 잉~~~



우리는 서로 손을 잡고 밑에서 살아서 보자고 하고 서로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정말 그때는 장난 아니었다..



슬로프각도 적어도 60도.. 거기다 쉬는 곳도 없는 완전 직코스..



바람은 휭휭~~ 잉~~~



그러나.. 히히 역시 난 천잰가봐.. 거기도 2번 넘어지고 주파~~~



역시 점점 할 수록 잼있는 스포츠인거 같았다.



스키스키 하고 다덜 그럴때는 왜 저케 그러나?? 그랬는데..



타고 보니까 정말 잼있었다. 지금 약간 피곤하지만...



잼 있는 하루였다.. 그리고 오늘 느낀점은...





나는 스키에 천재다~~~~~~~





라는 것이다..



핫핫.. 오늘 잼있었는데 글로 쓰니까 별로 잼없네..



언제 모두 스키나 타러 가장....





스/키/천/재 씨/댕/이







본문 내용은 10,31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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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