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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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3월..

나는 아무도 안 간다는 입학식에 갔습니다.
나는 입학식을 치루어야만 했습니다.

조금 싱겁기는 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개강파티도 해보고 신입생환영회도 갔었습니다
캠브리지..종로분식..

종로분식 할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선배들을 나는
말똥말똥 바라보았습니다.

수업을 잘 안하는것같아서 나는 너무 신이 나서
맨날 놀러다녔습니다..
정말 그때의 내가 책을 들여다보았나..
의심이 듭니다..

캠퍼스의 봄은 너무나 예뻤습니다.

그리고 96학번 싱싱한 새내기였던 나와 내 동기들은
더욱 예뻤을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그렇게 밝고 예쁘게 기억될 것입니다.

아..그리고 다이어리를 문득 보니 첫소개팅을 했뻳고 되어있는데
잘어렴풋하게 기억이 나네요..

후후후..


본문 내용은 10,30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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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