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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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5월..

초에는 여전히 중간고사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동제가 시작되었ㅅ습니다.
재미없기로 유명하다던 울 학? 대동제..
대동제하면 나는 은잔디에서 마시던 막걸리 생각이 납니다.

라면박스를 상으로 삼아 도란도란 모여앉아 막걸리 마시던 모습..
나는 재미있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반은 모꼬지도 갔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ㅅ습니다..

이무렵의 밝음이는 고등학교,중학교때 친구들에게
학보를 보내겠다고 설치며 각학교 주소를 적어다니며
엽서까지 다 쓰고는 결국은 하나도 못 보냈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우리 학교 근처로 놀러왔고
나는 우리 학교 동네를 소개시켜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이 동네가 내 동네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사랑하는 나의 명륜동..혜화동..

서서히 나는 캠브리지,종로분식이 아닌..
삼룡이네 라던지..까치네..같ㅇ은 술집에 더 자주 가게 됩니다.

3,4,5월..생각하면 그때 깅기억때문에 혼자 웃음짓지만
때로는 가슴 아파하기도 합니다..

이유는.....??
글쎄요.. 잘모르겠습니다..

아마 가끔 세상슬픔 혼자 다 진양..낑낑거렸던
어떤 어린애같던 96학번 새내기때문일수도 있겠지요..

하하핫..그래서 걔는 맨날 술만 나시면 울었더래요..
아이..창피해라....

위에 술만 마시면이래요...



본문 내용은 10,30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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