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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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	( 1997-01-01 02:37:00 Hit: 218 Vote: 2 )

1996년 11월..

11월에는 고등학교 후배들 시험 잘보라고 고등학교에
갔었어요..
너무 좋았어요..
후배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문도 많이 해주었구요..
우리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수다떨었지요.
아니.수다가 아니하 조언..
라

전교에서 우리반이 가장 오래했어요..하하핫..

후배들이 저를 많이 알고있어서 놀라기도 했지요..
하하핫.,.그러나 그것은 당연..
전교에서 교복에 리본달고(원래 다는것이 정상임.)
덧버신 신고다니며 모범생인척..하던 아이가
저 혼자였거든요..

암튼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후배들이 울 학교에 많이 오기를 바랬는데.
벌써 울 학부에 특차에 한 명이 붙어서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이제 기말고사...

영어회화..논리와 사고..컴퓨터 과학..
테니스..여성과 사회..성격과 적응..
한국문학의 이해..생활과 법률..

열심히..무?..시험봤지요..
무사히..

(에구구..손가락이 너무 아파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제가 독수리타법이잖아요.)

그리고 우리 고등학교 3학년 반창회를 했어요..
가장 먼저 종강했음을 실컷 자랑했지요.
처음으로 맨날 쉬는 시간에 밥 까먹고 매점으로 뛰는 모습
그리고 수업시간에 조는 모습만이 익숙한 우리들이
함께 술을 마셨지요...

근데 왜 다들 자기 남자친구 얘기들만 하는건지..
그냥듣고만 있었지요..
근데 우연히도 3학년때 우리반 반장이랑 저만 애인이 없는거예요.
제가 부반장이었거든요..
아이들이 어머..반장,부반장만 애인이 없다고 신기해하더라구요.
그래서 학급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다가 그만.,,이라고 했다가
말이라도 못하면.....!! 이라는 구박만 들었어요..
흑....

반창회하던 날이 11월 30일었는데요..
이 날 참 춥고 눈도 오고 그랬어요..
눈 맞으면서 반창회에 가려고 버스를 ?다리는데
기분이 그냥 너무 좋더라구요..

11월은 그렇게 끝났어요..
휴우..이제 가을이 어느사이에 끝났네요..

1996년의 마지막달 12월달만 남았네요..

본문 내용은 10,30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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