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공주]다른데 올릴려다 여기올린다...

작성자  
   푼수지영 ( Hit: 243 Vote: 10 )

쿠쿠쿠...

또다시...지영이가 노망났나바....

에구구....역시 겨울엔 옆구리에 하나 껴야 맛인데..쯧...

오늘, 아니 어제 염색하러 미장원엘 갔져..

집 근처에 내가 잘가는 집..(내 담당이 남자야요..호호호.)

블루 블랙...딴 이유는 별루 없고...그냥 갈색이나 붉은색은 너무 많고..

또 지겨우니깐..간만에 퍼런빛나는걸루 하기루 했는데..

미용실 아저씨가 그색은 염색하구나서 또 코팅해야 제 색깔이 나온다구 해서

그렇게 하라구 했더니만 내 머리는 염색이 잘되는 머리래여...

며칠뒤면 색이 좀 빠질테니까 그때 봐서 티가 안나믄 코팅하러 오라구 하더라구여

클클....에구 쑤셔...

오늘 아부지랑 데이트 약속 있었는데 ...한시간반동안 그 추운날씨에

한자리에 서서 기둘리려니 죽을 맛이더만여..클클..

아빠가 오늘 가죽코트 사준다구 했었는데..쯧...

알구보니 서루 다른 역에서 기둘리믄서 서루 어디 있냐구 연락했드만여..

쯧..아빠는 그나마 차안에서 따뜻하게 헤맸겠지만...

난..으흑..그 추운데서...지금두 그 후유증으루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데 있으믄 마구 떨게됨...으흐.추버...

근데 머리 염색할때 읽던 잡지에서 '당신의 사랑은 진행형?' 비슷한게 나왔걸랑여

거기에 내 타입이...

'자신의 사랑이 일이나 그밖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것을 금하고 있다.

(에..또 머랬더라...노망이..^^;;)

이러한 나머지 사랑을 하는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거나 호감을 보이면

자신이 그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착각을 많이 한다.'

에...또...기억이 안난당..으흑..해결책이 모였더라...

아 난 이래서 안돼...흑흑......해결책이 기억이 안나다닝..

아 구래..맞어..암튼...위 말이 맞는거 같애...

난 늘 그랬지...

그리구..예전부터 패미니즘적 사상이 많이 박혀있는터라

여자에게도 사랑이 전부가 아니어야 함을 깨닫구 있었지여

왜 그렇잖아여 남자는 사랑이 전부가 아니지만 여자는 사랑이 전부다..라는

너무나 일반적으루 쓰이는 말...훗...우습지 않아여?

난 신경숙 소설 특히 싫어하는데..그 이유가 ....

딴 책두 다 그렇지만 특히 '깊은 슬픔'이란 책....아주 경멸해여...그런여자

사랑에 중독되어서...모든걸 다 제쳐놓은채로..무조건 먹기만 한다..

침대에 누워서 잠만자다가 먹기만한다...

그래서 살이 비정상적으로 찐다.. 풋...그냥...감상적으로 생각하기에야

멋지죠...'슬픈 사랑이야...'라고 하져..

그치만...그 소설에 나오는 남자들을 봐요...

다 정상적으로 살고 있음...거의 미칠지경이었져..난...

풋...내가 바보인지도 모르겠어여....

사랑에 빠져보지 못한이의 지껄임인지두 모르져...

그치만....난 절대루 사랑에 빠져서 내 일을 그르치거나..하진 않을꺼예요..

아 그 테스트비슷한거 해결책 기억났다..

'사랑에 한 번쯤 몸을 던져 보는게 어떨까요..'라고 나와있더군요..

미친...풋......

그래서 겨울이 추운건지도 모르죠....

후후후..밤이래서 자꾸 이러니깐 이해해줘요....

헛소리라구 '집어치워'라구 하시지 마시구....헤헤....

아 왜..옆에 사랑하는 부모님과..따뜻한..날 너무 잘 이해해주는 울오빠가 있는데..

난 왜이리.....시린거지....

이러다가..삼사학년 되면..취업때메 정신 없겠죠...

똑같은 상황의 반복....그 깊이는 다르지만...여전히 똑같은 문제들...

내가 중딩때건..고딩때건...대딩때건.....

이게 바로 여유로움이 주는 ....일명 배부른 소리란 거져..크크..

아 잠이나 자야지..모하누..

알콜..


본문 내용은 10,28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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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