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아..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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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음 ( Hit: 215 Vote: 5 )

오늘 정말 전화가 마니 왔다.
켁켁켁~~ 아..목 아포.,.,

떨리는 목소리들...그 목소리로 수함번호를 대는 마음들.
힘 없는 목소리루...네에..명단에 없습니다..하는
내 마음도 아프지..그런데두 나한테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는 사람들..
그 다음부터는 멘트를 바꾸었지.
죄송합니다..명단에 없네요..

모..따지고 보면 내가 죄송할것은 없지만..
한없이 마음이 미안해지는걸..

아버지..어머니들의 걱정스러운 목소리들..

정? 계속해서 울리는 전화벨 소리..

오늘은 합격자가 별로 나한테 전화를 안 걸었다.
기억나는 한 명..
합격자인것을 발견하고 내가 더 떨렸다.
조심스럽게 이름도 확인하고 내가 기뻐하며
..푹하합니다..합격입니다..합격증 받으러 오세요~!!!
했더니 고맙다고 계속 말하며 끊더라.

후후후..

근데 내일이 무지 바쁠것을 아는데 그게 너무 행복해.
나 바쁜걸 즐기는 스타일인가봐.

내일 역시 바쁘겠지.
아..행복해..

성실하셔라..그 이름은 밝음


본문 내용은 10,27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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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