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엄마와 나.. 성명 밝음 ( 1997-02-05 13:57:00 Vote: 8 ) 엄마와 나는 안 맞는 부분이 참 많은 편이다. 생각이 너무 다르고.. 그렇지만 어떤 때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사이로. 참 잘 지낸다. 요즘은 잘 못 지내는 편이다. 맨날 혼나기 때문이다. 요즘 엄마는 맨날 나에게 ..보기싫다고 빨리 시집가라고 하신다. 울 엄마랑 나랑 가장 마찰하는 부분은 가사일이나 남녀문제같은 것들이다. 울 엄마는 남자를 여자보다 우월한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농후하다.. 티비를 보다가 여자가 남자 뺨을 때리면 그 일의 상황을 떠나 ..어디 감히 여자가 남자 뺨을 때리냐..고 하신다. 나는 여자가..라는 말을 가장 싫어하는데.. 얼마전만 해도 엄마..그건 아니지..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자리를 뜬다. 완전 대화의 상실이다. 엄마는 내가 평범하게 보통 사람들 사는대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 엄마는 걱정이 되시나보다. 엄마가 때론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가끔은 이해가 갈듯도 하다. 어제는 엄마가 그릇 선물이 들어온걸 보시더니 ..이런 비슷한거 우리 집에 또 있는데..하시며 다시 똑같이 싸시더니 보관하시는거였다. 그러시면서..너 나중에 결혼할때 가지고 가라.. 하셨다..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응..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슬프다.. 그래도 난 엄마를 사랑한다. 우리 엄마니깐..내가 엄마한테 짜증내고 답답하다고 가슴을 칠때도 있지만..그렇다고해서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것은 아니다. 본문 내용은 10,25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7637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7637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352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7639 [최민수] 돌팔이 의사가 될 그날까지... skkman 1997/02/05 7638 [알콜이]나가기 전... 푼수지영 1997/02/05 7637 [sun~] 엄마와 나.. 밝음 1997/02/05 7636 [sun~] 으윽..하늘도 무심하시지. 밝음 1997/02/05 7635 [알콜이]음.... 푼수지영 1997/02/05 7634 [JuNo] 나우..... teleman7 1997/02/05 7633 [최민수] 어제.. 준호와 나.. 그리고 경영동기.. skkman 1997/02/04 7632 [JuNo] 우리동네에...... teleman7 1997/02/04 7631 [sun] 독감 초기.. 밝음 1997/02/04 7630 [sun~] 유대야..안녕 밝음 1997/02/04 7629 [미정~] 여러분 안녕하세요?? 씨댕이 1997/02/04 7628 [PRIDE] 오잉?? 승표 미식축구부?? 씨댕이 1997/02/04 7627 [PRIDE] 아~~ 오늘은 말이야.. 씨댕이 1997/02/04 7626 [진영] 울엄마... seok0484 1997/02/04 7625 [진영] 성아의 글... seok0484 1997/02/04 7624 [뷰티월드] 집에 불날뻔.. 양아 1997/02/04 7623 [뷰티월드] 어제 락카페에서 있었던 일 (2) 양아 1997/02/04 7622 [뷰티월드] 어제 락카페에서 있었던 일 (1) 양아 1997/02/04 7621 [알콜공주]용주니 생일파리~~~ 푼수지영 1997/02/04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