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수랑은 많이 친할거 같지 않았는데도 정이 많이 붙었다..
한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이야기 하고.. 그럴 수 있는 친구였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애들이 보기에는.. 약간 이상하다고 보였을 녀석.. 나도 그렇긴 하지만.
좋은 녀석이였다..
신촌에서 잘 적응하는지 모르겠다..
우리집에서 보이는 산 너머에 응수 녀석이 공부를 하고 있겠지..
아무튼.. 술이나 한잔 마시고 싶다.. 못마시는 술이지만..
요새.. 생각 없이 말이나 막 해대는 이들..
그리고.. 그냥 현상만 지켜보는 이들을 개탄하는 목소리 높여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