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1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CH3는
리2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새로운 아이템이 나오는 만큼 다시 제작이 활발해 지겠고,
그에 따라 지금은 거의 최하가를 치고 있는 각종 재료들의 가격이 상승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겠지.
나는 지난 CH2가 등장할 무렵
나무줄기의 가격이 많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있었어.
금속강화제의 등장을 알고 있었을 뿐더러
은화살이 상점에서 판매되지 않고, 그 제작에 나무줄기가 들어가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
그래서 남는 돈으로 대량의 나무줄기를 사두어서
다소간의 이득을 보기도 했단다.
이 같은 일은 이번 CH3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거야.
그렇다면 CH3에서는 무엇이 새롭게 각광 받을 것이고,
무엇을 준비해 놓으면 좋을까?
2.
리2의 재료중에는 쓰임새가 많은 재료가 있고,
또 반면 쓰임새가 거의 없는 재료도 있어.
정돌이나 연마제, 거뼈 등이 쓰임새가 아주 많은 재료에 속하는데
이러한 것들은 상점가에 비해 몇 배, 몇 십 배나 비싼 게 현실이야.
NC에서도 이점을 파악하고
잘 쓰이지 않는 재료들을 쓰이게끔 만들어 가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 CH2에서 나무줄기나 은 등이 그렇게 재조명 받은 재료인 셈이야.
아직까지 잘 안 쓰이고 있는 재료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실과 스웨이드를 들 수 있는데
이것들은 물론 현재에도 강화실이나 고급스웨이드로 변환되어 종종 쓰이곤 있지만
강화실, 고급스웨이드 자체로 드롭이 잘 되고 있어서
실, 스웨이드를 변경시켜 쓰이지는 않고 있어.
CH3에서 새롭게 각광 받을 것은 바로 실이야.
CH3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금속실이야.
보다시피 실과 철광석을 재료로 만들어져.
금속실은 다시 새롭게 등장하는 강화금속판의 재료로 쓰여.
강화금속판 1개에는 실이 50개 들어가게 되겠지.
강화금속판은 레오린의 몰드의 재료로 들어가.
레오린의 몰드 1개에 실은 500개, 강화실은 40개가 들어가게 돼.
그외 역시 새롭게 등장하는 워스미스의 골쇠의 재료로도
실은 개당 20개씩 들어가게 되고,
또 A급 무기에는 대량의 강화금속판이 들어가게 돼.
이처럼 말이야.
3.
새롭게 추가되는 A급 장비가 워낙 많은 만큼
내가 사용할 것을 예로 들어 볼게.
나는 무기로써 소울세퍼레이터를 사용할 예정이고,
방어구로써는 악몽경갑셋을 사용할 예정이야.
장신구는 마제스틱셋을 사용할 것이고.
대충 봐도 무엇이 많이 쓰이게 될 지 예측할 수 있을 거야.
자본이 무한하다면야 이 모든 재료들을 무한 매입해 두는 것이 이득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기에
무엇을 얼마만큼 사두느냐에 대한 고민은 중요할 수밖에 없을 거야.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은
이렇게 사둔 재료들은 앞으로 CH3가 본섭에 적용될 한 달 남짓의 시간동안
완전히 사장된 상태라는 거야.
곧 재료를 사둘 자본으로 현재에서의 거래, 유통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이 있다면
그에 따른 기회 비용 또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겠지.
이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일 거야.
4.
이야기가 충분히 길어지고 있으니
짧게 내가 내린 결론만을 이야기하고 끝낼게.
그렇지만 이것은 내 판단일 뿐이고,
결코 내 판단이 옳을 거란 보장도 없을 뿐더러
내 판단대로 누군가 시행한 후 큰 손실을 본다 해도
나를 원망하거나 내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서는 안 된단다. --;
나는 현재의 상황에서 B급의 제작 및 유통, 거래 등으로 남길 수 있는 이득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곤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어.
A급 장비와 B급 장비의 재료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상황이기에
B급 장비 제작에 들어갈 재료들은 한 달 후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것임은 분명해.
그러나 다만 재료를 매입할 충분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면
그 여유 자본으로 이윤을 챙길 수 있는 B급 장비들을 제작, 판매하여
현재에서의 이득을 챙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이고.
무엇을 구매할 것이냐에 대한 내 기준은
내가 필요한 재료들을 구한다야.
상기에 나열되어 있는 내가 CH3에서 필요한 장비의 재료들을 구매해 두는 것이
내 대비의 가장 큰 초점이야.
내 판단으로는 현재의 재료값은 거의 모든 품목이 최하가인 셈이라서
CH3 이후 더 하락할 물품은 거의 없어 보여.
다만 리2의 세계는 NC에 의해 얼마든지 순시간에 좌지우지 되고 있으니
예측 불가능한 돌변상황이 생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겠지.
어쨌든 내가 직접적으로 필요로 하는 재료 구매의 과정이 끝났음에도 여유 자본이 있다면
그 때는 상점가 대비하여 가격폭이 적은 품목을 사두는 것이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도 이윤을 취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봐.
이를테면 미스릴원석이나 금속섬유, 쏜즈, 고급스웨이트, 강화실 따위의 품목들은
상점가로도 살 수 있는 품목이거든.
이러한 것들을 사둔다면 CH3에서의 대박을 노리지는 못하겠지만
위험부담을 완전히 제거한 채 CH3에서의 작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되겠지.
5.
혹자는 게임은 그저 유희일 뿐, 뭘 그리 복잡하게 하느냐는 시선을 내게 보내고 있을 지 모르겠는데
나는 경제학과 출신답게 이러한 과정에 커다란 흥미를 갖고 있단다.
이런 시장에 대한 예측과 대응은 내가 리2를 즐기는 커다란 재미 중에 한 가지야. ^^;
리2는 현실과 유사함이 많은 가상세계야.
NC라는 거대한 신에 의해 많은 것이 바뀌는 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지만
원한다면 이뤄낼 수 있는 것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아.
각 사이트에 나온 정보들을 저두 읽고 있는데여
테섭에서 나온 재료들은 임시 재료이구 본 섭에서는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재료들로 A급장비를 만들수 있다는 이야기가....
확실한건 본섭 시작되야 알겟지만 지금으로선 갈팡질팡 판단이 안서서
걍 모은재료 중간재료만들어서 다 팔구 아덴보유만 늘려 놨어여 ..
에고 생각 할수록 판단이 안서네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