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와 너무나도 비슷한 상황에 새삼 놀랐다.
다음 날 꼭 해야할 무언가가 없다는 데에 편안함을 느끼며,
뒤늦게 일어나 샤워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오후엔 가만히 앉아 음악을 들으며 여름이 가고 있음을 실감하는...
21년의 시간만큼 세상은 바뀌어져 있을 것인데 나는 바뀌지 않은 걸까.
여름휴가 겸 하여 Osaka에 다녀왔다.
여행하며, 일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는데,
옛 글을 보니 좀 낯선 곳에서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