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내 간은... (2009-05-08)

작성자  
   achor ( Hit: 1323 Vot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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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개인

고속도로를 내달린다.
제1경인고속도로.
처음이다.
톨게이트비를 내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은.

연안부두.
어느덧 어둠이 깔려 있고,
시원한 초여름 밤바다의 내음새를 한껏 맡는다.

횟집에선 곁반찬이 한 가득이다.
소주 한 잔 걸치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눈다.

다시 서울로 향하는 길.
거의 다 도착했을 무렵 음주단속 중이다.

피할 수 없어 당당히 분다.
아무렇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새삼 놀랐다.

소주 한 병을 마셔도 음주단속에 걸리지 않는구나.

어쩌면 내 알콜해독력은
상상 이상인지도 모르겠다. -__-;

- achor


본문 내용은 5,68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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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9/06/2021 17: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