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orEmpire
mobile
http://achor.net/m
Web
Blog
Diary
Cal44
L2PVP
Freeboard
Q&A
News
Login
일요일 오훗길
achor
(2023-10-22 19:13:03) View 5542
일요일 오훗길은 쓸쓸하면서도 정겹다.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옛 가요를 들으며
한적한 서울, 변두리 길의 사람사는 내음새를 맡는다.
창밖으로 보이는 어느 동네 길엔 어디선가 누우런 개 한 마디 튀어나와 멍멍 짖을 것만 같은 정겨움이 있다.
특히 요즘은 더욱 좋다.
여름엔 화창, 겨울엔 컴컴하지만 요즘만큼은 해질녘 풍경의 시간이다.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해질녘 노을은 사람을 더욱 감상적으로 만들어 준다.
보이진 않지만 어느 지평선 너머로 해가 넘어가고 있는 것 같은 상상은 작은 편안함을 주는 듯 싶다.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까...
- achor
원본보기
댓글
이름 :
비밀번호 :
젠틀한 식탁
24/11/23
김민아
24/11/23
갑작스런 월미도 2
24/11/16
새벽에...
24/11/12
다이어리를 쓰지 못한 이유
24/11/10
차
24/11/10
오류시장
24/06/17
로봇배송 인터뷰
24/04/28
꼭 잡고 있던 아이들의 손
24/04/06
회사 신년회
24/01/03
2023년의 마지막 날,
24/01/01
일요일 오훗길
23/10/22
찬 바람 2
23/10/03
상쾌한 흐림
23/07/14
전도연, 우연히, 문득...
23/04/01
추노
23/04/01
휴대폰 분실
22/09/10
강화 남부 여행 계획
22/06/02
새봄 새꽃
22/04/04
쿠팡이츠 배달
22/03/27
<
1
2
3
4
5
>
|
PC버전
|
모바일앱
|
©1999-2024 achor Empire. Some rights reserved.